초보자를 위한 낚시 입문 전 참 사항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낚시를 시작하기 위해 관심이 있거나 준비를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준비해 보았습니다.

낚시의 매력과 국민 취미로 자리매김한 현황
우리나라에서 낚시가 국민 취미생활 1위로 등극한 이유를 알고 계시나요? 현재 우리나라 낚시 인구는 천만 명 이상이나 되는데, 국민 5명 중 1명이 낚시를 즐긴다고 해요. 과거에는 일부 마니아들만 즐겼던 활동이었지만 이제는 국민 취미로 자리 잡은 것이죠.
그러나 낚시를 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검색한 장소에 가보면 어떻게 낚시를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데요. 특히 유명 방파제를 가면 북적이는 사람들로 인해 낚시를 제대로 할 수 없기도 합니다. 편하게 낚시할만한 곳에 자리가 없어 위험한 테트라포트 위를 올라서기도 하는데요. 이는 초보자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1순위입니다.
낚시 입문 전 고려해야 할 사항
낚시를 시작할 때는 가장 먼저 “내가 무엇을 낚고 싶은가”를 고민해보세요. 대상어를 정하면 그에 맞는 장비와 채비, 출조 지역과 시기까지 결정되기 때문에 시간과 고민을 줄일 수 있어요. 목표 어종을 설정한 후에는 해당 어종에 맞는 낚시 종류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원투 낚시

초보자가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낚시인데요. 시중에서 판매하는 원투 채비를 원줄에 묶어 원거리를 투척하고 입질이 오면 릴을 감아 회수하는 방식의 낚시입니다.
해역에 따라 아래와 같은 다양한 대상 어종을 노릴 수 있습니다.
- 서해: 감성돔, 쥐노래미, 도다리, 보리멸, 붕장어, 망둥어 등
- 동해: 감성돔, 강도다리, 도다리, 보리멸, 쥐노래미, 개볼락, 가자미 등
- 남해: 참돔, 돌돔, 감성돔, 자바리, 붕장어, 쏨뱅이, 보리멸 등
루어 낚시

초보자가 쉽게 도전해 볼 수 있는 낚시 장르로 가짜 미끼인 루어를 이용하는 루어 낚시입니다. 원투 낚시는 던져 놓고 가만히 기다리는 낚시라면 이 낚시는 멀리 던진 다음 릴을 감으면서 다양한 액션을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무게의 지그헤드를 많이 사용하며 운용법에 따라 상층과 바닥의 어종을 모두 노릴 수 있습니다.
루어 낚시는 어종마다 루어의 종류와 운용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많은 공부가 필요하지만 쉽게 잡을 수 있는 전갱이와 같은 어종부터 시작해 손에 익숙해지면 다른 어종에 도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용하는 루어는 웜, 메탈지그, 에기, 미노 등이 있습니다.
찌낚시

물에 떠 있는 찌의 모습을 보고 입질을 확인하는 낚시입니다. 감성돔, 참돔, 우럭, 농어, 벵에돔 등 다양한 어종을 대상으로 합니다. 낚싯대는 길고 가벼운 것이 일반적이며, 길이는 4.5m~5.3m, 찌 호수는 1~3호 정도를 많이 사용합니다.
던져 놓고 기다리는 낚시인 것 같지만, 실상은 고기를 집어하기 위해 밑밥을 뿌려야 하고 조류의 움직임과 수심 등을 파악해야 하는 매우 부지런한 낚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아마 낚시 중에 가장 어려운 낚시이지 않나 싶습니다.
구멍찌, 막대찌, 발포찌 등을 사용합니다.
낚시 초보 장비 선택

낚시 장비는 위에서 말씀드린 낚시 방법과 어떤 어종을 잡을 것인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낚시를 입문하면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사는 지역과 가까운 곳에서 어떠한 어종이 많이 잡히는지 먼저 파악한 다음 해당 어종에 맞는 장비를 선택해 먼저 도전해 보는 것을 추천 드리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바닷가에서 잡히는 어종을 구분하지 않고 가족들과 쉬면서 오는 것이라면 원투 낚시 장비를 선택하면 좋습니다. 바닷가에 청갯지렁이를 미끼로 끼운 다음 멀리 던져서 입질을 기다리며 가족들과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 오는 것 또한 낚시의 재미니까요.
대상 어종을 정했다면 그에 해당하는 장비를 구매하면 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장비의 가격입니다.
여러분! 장비의 가격과 성능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비싼 장비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니며, 중간 가격대의 장비로 충분히 시작할 수 있답니다. 가격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무게, 탄성, 감도 등의 차이는 낚시의 편리성과 조과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먼저 시작해 보고 나중에 고가의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낚시 경험의 중요성
낚시를 오래하다 보면 정보가 중도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낚시를 하려는 장소의 현지 상황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빠르게 소식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낚시배를 운영하는 선주나 전문 낚시꾼들과 유대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합니다. 낚시 동호회나 카페를 통해 현장의 조황 소식과 팁을 얻을 수 있고, 좋은 지인들을 만들어 나가면 더욱 즐거운 낚시 생활을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낚시 보다 안전이 제일 중요!

해마다 많은 분들이 낚시를 하다가 사고를 당합니다. 낚시배를 탈 때에는 음주는 절대 금지입니다. 또한 낚시를 할 때에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해 주세요. 테트라포트와 같이 위험한 구조물 위에서의 낚시 또한 하지 않아야 합니다.
테트라포트에서의 사고가 많은 관계로 부산에서는 테트라포트 위에서 낚시를 금지하고 있으며 과태료가 100만원에 이릅니다. 테트라포트 위에서 추락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 안전강화를 위한 조치입니다.
또한, 배를 타지 않고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 때에도 구명조끼 착용은 필수입니다. 바닷가에서 낚시를 하다 보면 갑자기 너울이 일어나 파도가 덮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휩쓸려 자칫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낚시를 하면서 나 자신을 지키는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법규 준수

우리나라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금어기와 금지체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낚시를 즐기면서도 수산자원 보호에 신경 써야 하는 것은 기본일 것입니다.
시기에 따라 잡지말아야 할 어종과 금지체장에 해당하는 크기는 인터넷을 검색하면 금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어렵게 잡은 고기지만 금어기와 금지체장에 해당한다면 방생하는 미덕을 발휘합시다.
낚시 후 청소
즐겁게 낚시를 하였다면 마지막으로 철수하기 전 10분을 활용하여 주변을 정리하는 하는 에티켓을 가집시다. 현재도 낚시꾼들이 많이 모이는 방파제나 갯바위를 가면 정말 많은 쓰레기가 난무합니다. 깨끗한 환경을 지키면서 낚시를 하는 것은 우리 모두를 위해 실천해야 할 요소입니다.
설령 다른 사람이 버린 쓰레기라 하더라도 내가 치운다는 생각은 더욱 성숙하고 깨끗한 낚시 문화가 만들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낚시 입문 전 참고 사항을 마치며
이렇게 낚시 초보자를 위한 바다낚시 입문 전 참고 사항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낚시를 통해 자연과 소통하며 힐링하는 좋은 경험들이 많이 있을 겁니다. 가족과 친구와 함께 낚시를 즐기며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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